[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베셀은 '2022 드론쇼코리아' 행사에서 계열사인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중형급 수직이착륙무인기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드론쇼코리아 참가 테마를 'The GAME CHANGER'로 설정했다. 기존의 무인기(멀티콥터형 드론)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과 제원의 기체를 선보인다는 자신감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관계 기관에서 정의하는 '중형급'은 자체중량 150kg의 비행기체를 의미한다. 베셀이 드론쇼에서 공개할 기체는 전폭(날개간 길이) 5m, 전장(기체 앞뒤 길이) 3.9m의 수직이착륙기체로, 자체중량 150kg에 더해 30kg 이상의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이 무인기는 최고 4,000m 고도에서 시속 180km로 4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드론이 시속 50~60km로 1시간 이내의 비행시간을 갖는 것과 비교 시 임무수행의 범위가 대폭 증가하게 된다.
베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독자적인 수직이착륙기 설계 및 개발능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유인기 투입이 어려운 위험지형과 오염지역, 야간∙악천후 환경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다목적 복합 운영체계를 구축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무인기 운영체제를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베셀은 오는 24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2022 드론쇼 코리아에서 고성능 중형무인기 외에도 헬기, 차량 등에서 유무인복합체계 구축을 위한 발사형 무인기 라인업 또한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베셀 CI [사진=베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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