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가 주력산업인 조선업 부활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조선업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국내 조선업계가 전 세계 발주량의 44%를 수주하고 현대중공업이 올해 목표치를 초과달성하는 등 업황이 큰 폭으로 개선됨에 따라 기술 인력양성과 지원 정책 등으로 조선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기회복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news2349@newspim.com |
이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대중공업 회의실에서 울산시와 울산 동구청,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양사 사내협력사연합회가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동반성장 및 일자리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일자리 창출 협력을 위해 지역의 인력수요 전망에 맞춰 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울산기업 취업 후 정착까지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한다.
기술연수생 지원사업(월 100만원)과 청년드림스페이스 지원사업(월 20만~최대 200만원)을 확대하고, 조선업계는 정규직 채용과 기숙사 확대 등을 통해 울산 취업과 정착을 지원한다.
조선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 협력사 경영안정 자금과 기술교육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산업안전 등 근무환경을 대폭 개선해 나간다.
협력사 복지사업 강화를 위한 공동근로복지기금 확대를 위해 울산시와 동구가 신규로 기금을 출연한다.
4대 보험료 납부유예 기간 연장, 특별연장근로기간 확대 등 중앙부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지역사회와 공동 대응하며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송철호 시장은 "최근 현대중공업의 2년 치 임단협이 타결되고 노사상생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시민 기대가 크다"면서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으로 울산 조선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발전으로 연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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