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서천군이 해상 인명구조를 위해 드론 조종자를 채용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옛 성실중학교 축구장에서 춘장대해수욕장 해상 인명구조 드론 조종자 채용을 위한 실기평가를 진행했다.
군은 오는 7월 10일 개장하는 춘장대해수욕장 안전사고에 대비해 해상 인명구조 드론 조종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14일 충남 서천군 옛 성실중학교 축구장에서 춘장대해수욕장 해상 인명구조 드론 조종자 채용을 위한 실기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천군] 2021.06.15 kohhun@newspim.com |
해상 인명구조 드론은 기존 드론에 스피커와 튜브를 장착해 운영한다. 스피커를 장착한 드론은 해수욕장 내 순찰과 안내방송 업무를, 튜브를 장착한 드론은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시 현장으로 출동해 조난자에게 튜브를 투척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드론에 장착하는 튜브는 투척용 자동팽창식 질소튜브로 기존 구명튜브와 다르게 물에 닿는 즉시 질소 실린더를 통해 팽창하는 방식이다. 서천군이 전국 최초로 드론과 질소튜브를 결합해 운영한다.
노박래 군수는 "해상인명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드론을 투입해 조난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신속한 조치와 효율적 대응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의 생명 보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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