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주 이사회…몸값 2조원대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조 2000억원대 투자금을 유치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금융그룹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케이뱅크. 2018.07.26 leehs@newspim.com |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기존 주주와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여러 신규 투자자로부터 1조2000억원대 투자금 유치를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케이뱅크는 당초 지난해 하반기 6000억원대 자금 유치를 계획했으나 인터넷은행 성장세 등에 힘입어 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에는 신한금융그룹도 참여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자회사 신한대체투자운용이 JS프라이빗에쿼티(PE)를 통해 사모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신한금융이 직접 투자하는 금액은 수십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계 PEF인 베인캐피탈과 국내 PEF인 MBK파트너스가 각 2000억원 가량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도 약 1000억원 가량 투자 참여를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기존 최대주주인 BC카드와 국내 중견 게임사 컴투스, 싱가포르투자청(GIC) 등도 참여가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유상증자 최종 결의를 위해 이르면 내주 이사회를 열어 이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케이비뱅크의 자본금은 2조원대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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