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민주정부 세워야 할 막중한 역사적 책무"
"노무현 꿈 승리로 실현하고 문재인 포용·개혁 이어받겠다"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 김두관은 대선 승리를 향해 발걸음을 시작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되기 전, 어떤 흥미로운 인물들이 대선 주자로 나서느냐가 흥행에 매우 중요하다.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확실한 계승자', '화끈한 개혁 김두관'으로 출발선에 서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넘어 제4기 민주정부를 세워야 할 막중한 역사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며 "2022년은 새로운 시대정신과 대통령을 선택하는 시간이다. 우리의 선택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주자들의 면면과 국민을 위한 경쟁이 우리당 대선 승리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제'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경선을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17 leehs@newspim.com |
다음은 김 의원의 페이스북 전문이다.
우리 민주당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자주독립정신과 헌법적 법통, 그리고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촛불시민혁명의 위대한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넘어 제4기 민주정부를 세워야 할 막중한 역사적 책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은 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또 다른 말이 되었습니다.
2022년은 새로운 시대정신과 대통령을 선택하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선택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대선 주자들의 면면과 국민을 위한 경쟁이 우리당 대선 승리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제'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경선을 준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영남 지역에서 민주개혁 세력의 승리를 위해 낙선에 낙선을 거듭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문재인 대통령처럼 호남의 아픔을 포옹해 왔습니다. 영남은 따뜻한 고향이지만 깊이 갈아야 할 땅이고, 돌아갈 곳이지만 다른 지역 분들의 마음을 안고 찾아갈 곳입니다. 지역주의를 민주주의와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극복하려는 두 분의 뜻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 기자들에게 "보통 사람의 꿈을 이룬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당신께서 키울 수 있다면 최대한 키워주고 싶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노 대통령의 평가와 격려는, 당신의 꿈인 '사람 사는 세상'에 맞닿아 있습니다. 노 대통령께서 생전에 꿈꾸셨던 그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찍이 '지역주의에 맞서는 상징적인 존재'이며, '지방분권 세력이 중앙정치 무대에 진출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두관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최상위 정책으로 지역균형발전에 얼마만큼 노력해왔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포용사회를 지향하겠습니다.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되기 전, 어떤 흥미로운 인물들이 대선 주자로 나서느냐가 흥행에 매우 중요합니다.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확실한 계승자', '화끈한 개혁 김두관'으로 출발선에 서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승리로 실현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포용과 개혁을 이어받아 제4기 민주개혁 정부를 수립하겠습니다.
<국민에 보답하는 나라, 좋은사람 김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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