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 최초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주인공 윤여정의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작품이 이번 주말 OTT에 공개된다. 뱀파이어물, 일드,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장르도 다양하다.
◆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윤여정 출연작까지, 넷플릭스의 픽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허드 앤 씬'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04.30 jyyang@newspim.com |
'허드 앤 씬'은 한 여자가 도시를 떠나 작은 시골 마을의 오래된 집으로 이사하며 겪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그린 영화다. 엘리자베스 브런디지의 소설 All Things Cease to Appear'가 원작이다. 남편 조지의 바람대로 맨해튼에서 허드슨 밸리의 작은 마을로 이사한 캐서린.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삶에 불안하던 것도 잠시, 평화로운 전원생활에 익숙해져 가던 그녀는 어느 날 집 한구석에서 오래된 책 한 권을 발견한다. 그 뒤로 캐서린은 기이한 현상들을 듣고, 보기 시작하고 남편 조지 또한 뭔가를 숨기는 것만 같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나탈리아 다이어가 작은 시골 마을과 오래된 집에 감춘 비밀을 조금씩 밝힌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04.30 jyyang@newspim.com |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사채 빚에 시달리는 공무원, 흔들리는 가장, 가정이 무너진 주부 등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난다. 마지막 기회라 믿으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부터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까지 나이, 성별 불문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 역대급 라인업은 물론 돈 앞에서 점차 짐승이 되어가는 인간군상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웃픈 공간을 안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악인전' 스틸 [사진=넷플릭스] 2021.04.30 jyyang@newspim.com |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가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폭력배와 형사가 손을 잡았다는 신선한 설정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마동석이 중부권 최대 조직의 보스 장동수 역을 맡았으며 김무열이 미친개라고 불리는 강력반 형사로 시원한 액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배우 김성규가 살인의 이유도 패턴도 없는 무자비한 연쇄살인마 K 역을 맡아 서늘한 분위기로 극을 휘어잡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 스틸 [사진=넷플릭스]2021.04.30 jyyang@newspim.com |
넷플릭스 영화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은 자동차로 국토 횡단 여행을 떠났던 가족이 갑작스럽게 로봇들이 점령한 세상의 유일한 구원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특이함 그 자체인 미첼 가족은 소원해진 관계를 되돌리기 위해 모처럼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감정도 자비도 없는 첨단 로봇들이 그들 앞을 가로막는다. 인간들을 모두 잡아들인 그들이 놓친 미첼 가족은 의도치 않게 세상과 인류를 구할 유일한 희망이 된다. 화려한 영상미와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의 'MIC Drop'이 삽입된 예고편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유쾌한 영화다.
◆ 왓챠 신작, 입소문 영화 '침입자'부터 뱀파이어물·일드 섭렵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침입자' 스틸 [사진=왓챠] 2021.04.30 jyyang@newspim.com |
영화평론가이자 소설가 손원평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침입자'가 왓챠에서 공개된다. 뺑소니 사고로 아내를 잃은 건축가 서진(김무열)은 가해자를 찾으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부모님의 집으로 이사한다. 이후 서진은 25년 전 실종됐던 여동생 유진(송지효)을 찾게 되고 기억과는 다른 유진의 모습을 보고 경계한다. 유진은 특유의 싹싹한 성격으로 부모님의 신뢰를 얻는다. 하지만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유진을 향한 의구심이 커진다. '침입자'는 가장 일상적이고 편안한 집의 관념을 비트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소설가 출신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몰입도 넘치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사라진 시간' 스틸 [사진=왓챠] 2021.04.30 jyyang@newspim.com |
'사라진 시간'에서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한 외지인 부부가 의문의 화재 사고로 숨지고, 형사인 형구(조진웅)가 수사에 나선다. 의심을 품고 동네 주민들을 탐문하던 형구는 마을 주민들이 준 술을 마시고 취해 잠이 드는데, 이튿날 주민들은 형구에게 학교 선생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형구는 심지어 아내가 자신을 몰라보고 두 자식도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된다. 직업도, 가족도, 나의 모습조차도 모두 바뀐 상황에 당황스러운 형구는 '사라진 시간'을 찾아 나선다. 이 영화는 배우로서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정진영의 첫 연출작으로, 시나리오 구상 때부터 조진웅을 주연으로 염두해둔 만큼 조진웅의 명품 연기가 돋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트와일라잇' 스틸 [사진=왓챠] 2021.04.30 jyyang@newspim.com |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판타지 로맨스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왓챠에서 만날 수 있다. 2008년 개봉한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 part1' '브레이킹 던 part2' 등 전 작품을 왓챠에서 볼 수 있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집안 사정으로 워싱턴주로 전학을 가고,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를 처음 만난다. 그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벨라를 구해주면서 둘은 연애관계로 발전한다. 이후 다른 뱀파이어 일족이 등장하면서 마을에 위기가 닥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동명의 소설 원작으로,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의 풋풋한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사랑은 deep하게' 스틸 [사진=왓챠] 2021.04.30 jyyang@newspim.com |
일본의 대표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와 아야노 고가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사랑은 Deep하게'가 왓챠에서 독점 공개된다. 바다와 물고기를 사랑하는 해양학자 나기사 미오(이시하라 사토미)는 해안가에 거대한 리조트 건설을 막을 방법을 고민한다. 전문가 자격으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리조트 개발 반대 입장을 밝힌 미오는 우연히 하스다 린타로(아야노 고)를 만나고, 그가 리조트 개발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임을 알게 된다. 정 반대 입장에 놓인 두 주인공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되는 작품으로, 왓챠에서 오는 5월 2일부터 매주 일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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