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엔플러스 "탄소나노튜브 결합 하이브리드 액상 그래핀 개발"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15:47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15:47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엔플러스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CNT)를 결합한 복합 도전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도전재 솔루션은 양산시 연산 2,500t 규모로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6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

도전재 주요 소재들은 국내 대표 검증기관으로부터 우수한 물성을 갖고 있음을 입증받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엔플러스가 개발한 탄소나노튜브가 기존 도전재인 카본보다 분체저항이 60% 이상 개선됐다는 시험 결과를 밝혔다.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한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복합 도전재 솔루션은 한국고분자시험연구소로부터 기존 제품 대비 3배 이상 개선됐다는 시험 결과서를 받았다.

도전재 솔루션은 탄소를 다양한 용제에 분산시킨 슬러리 형태의 소재로 이차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전기와 전자 흐름을 돕는다. 탄소나노튜브는 차세대 도전재 가운데 하나로 인장강도가 철의 100배, 전기전도성이 구리의 1,000배에 달해 '꿈의 신소재'라 불린다. 기존 도전재인 카본과 비교할 때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어 이차전지의 충전속도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복합 도전재 솔루션은 생산 후 1개월이 지나도 침전물 발생이 없고 점도가 유지되는 등 도전재의 핵심인 분산이 지속했다"며 "전기전도도가 우수한 복합 도전재 솔루션 제품으로 이차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중국의 주요 경쟁사들은 탄소나노튜브를 외부에서 공급받아 도전재 솔루션만 공급할 수 있지만 이엔플러스는 관계회사 스텐다드그래핀으로부터 그래핀을 공급받고 전기전도도가 우수한 탄소나노튜브를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이미 한국 및 해외 고객과 판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차전지를 공동개발해온 그리너지로부터 구매의향서를 받아 곧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차전지의 이노베이터'라는 평가를 받는 그리너지는 올 하반기 판매 예정인 이차전지 제품에 이엔플러스의 도전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엔플러스 CI [사진=이엔플러스]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