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도라지 성분의 코로나 치료 효과 확인 소식에 보령제약이 상승세다.
19일 코스피시장에서 보령제약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날보다 800원, 3.82% 오른 2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는 물질을 자연에서 찾았다. 바로 도라지다.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은 최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연구 결과를 게재, "도라지에 있는 '플라티코틴 D'라는 성분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와 융합하는 과정을 차단해 감염을 막을 수 있음을 세포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라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한 천연물 약재다. 인후통과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플라티코틴 D라는 성분 때문이다. 플라티코틴 D는 도라지에 풍부한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의 일종이다.
한편, 보령제약의 기침·가래약 용각산은 주재료가 도라지로, 플라티코틴 D를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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