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개최 3주년에 맞춰 '2021 평창장애포럼'이 9일 개회식으로 시작으로 11일까지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평창장애포럼에 모인 관계자들. [사진= 평창기념재단] |
강원도가 주최하고 2018평창 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포럼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장애 포괄적 사회발전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2021평창 장애포럼'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강원도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포럼, 강원도장애인연합회 등 장애계의 체육, 인권, 교육, 정책 전문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분야를 현장감 있는 내용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개회식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2018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유산으로 이어가는 평창장애포럼과 장애인 권리 증진의 의미에 대해 연설했다. 특히, 평창패럴림픽 개최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경기시설 등이 배리어프리(무장애) 원칙에 따라 조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사회 전반으로의 장애인식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3년이 지난 오늘에도 평창장애포럼을 통해 2018평창 대회의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엔대사를 지냈을 당시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의장을 역임한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은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장애인 스포츠'를 주제로 특별연설을 진행했다. 오준 이사장은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한 경험을 설명하며 스포츠는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실현하기 위한 이상적 분야이며, 또한 장애인 스포츠를 통해 실질적인 북한 인권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대북제재가 해제되기 이전이라도 인도적 분야인 장애계에 대한 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2021평창장애포럼'에는 장혜영 국회의원(정의당), 한민수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위원(평창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동메달리스트), 존 워다츠 전 미국 법무부 장애인권국장, 박경석 전국장애인철폐연대 대표 등 국․내외 장애계와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열띤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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