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백신 전달·26일 접종 시작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 내 18개 시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이 확정됐다.
[이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국내에서 첫 접종에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된 26일 경기도 이천시 한 물류센터로 입고되어 관계자들이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출하되는 AZ 백신 물량은 총 75만 명분이 경북 안동 SK 바이오사이언스의 공장에서 5일간 하루 15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3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가 물류센터로 이송되어 25일 전국 보건소와 요양시설에 재 배송되어 26일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2021.02.24 photo@newspim.com |
25일 도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의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3월8일까지 각 시군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지자체별 백신 접종 일정은 26일 춘천, 원주, 강릉, 속초, 삼척, 고성, 동해, 3월2일 태백, 횡성, 정선, 철원, 인제, 3월3일, 양구, 영월은 3월4일 화천, 3월8일 양양 등에서 일제히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백신 접종은 각 시군 보건소 백신 담당 보건의료인이 백신을 받은 뒤 수량과 상태를 확인, 서명하면 인계 절차가 완료되며 지정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도내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요양시설 종사자와 환자 등 총 9240명이다.
지역별 접종 대상자는 춘천이 2440명으로 가장 많고 원주 2263명, 강릉 1457명 순으로 백신이 도내 18개 시·군보건소와 각급 의료기관에 개별적으로 도착하면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백신 접종 30분 전에 도착해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사와 자세한 상담을 한 뒤 주사를 맞는다.
접종 후 39도 이상 고열 또는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이나 손 부기)이 나타나거나 몸이 아파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임신 중이거나 14일 이내에 다른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있다면 접종을 미뤄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나 발열 등의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에도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도 보건당국은 요양병원의 경우 의료기관 자체 접종, 요양시설은 보건소 방문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자체 접종이 어려운 경우나 인력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있어 대책을 마련 중이다.
박원섭 도 방역대응과장은 "도내 의료진들과의 협력을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게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시군별 백신 접종센터는 춘천 봄내체육관, 원주 치악체육관, 강릉 강릉아레나, 동해 동해체육관, 태백 태백시보건소,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속초 속초시생활체육관, 홍천 홍천군보건소, 홍천군인스포츠센터, 횡성 횡성농민문화센터 등이다.
또 영월 스포츠파크실래체육관, 평창 평창읍생활체육관, 정선 정선체육관, 철원 철원군실내체육관, 화천 화천체육관, 사내종합문화센터, 양구 양구문예회관, 인제 인제군보건소, 고성 고성생활체육관, 양양 양양군보건소, 일출예식장 등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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