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사회적 합의 불발…택배노조, 총파업 투표 돌입

기사입력 : 2021년01월20일 08:32

최종수정 : 2021년01월20일 08:33

19일 사회적 합의기구 합의 무산…"분류작업 이견"
전국택배노조, 20~21일 조합원 쟁의투표 돌입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무산되면서 택배노조가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20일 전국택배노조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사회적 합의기구 5차 회의에서 정부·사측·노조 측은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과로사의 원인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에 대한 책임 소재에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국택배노조는 20일 0시부터 21일 자정까지 양일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27일 총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27일 총파업에는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5개 택배사 소속 전국택배노조 5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단지에서 무기한 전국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머리띠를 묶고 있다. 택배노조는 ▲삭감된 수수료 원상회복 ▲상하차비 폐지 ▲분류작업 전면 개선 ▲고용보장과 일방적 구역조정 중단 ▲페널티 제도 폐지 ▲노동조합 인정 및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 6가지 요구안을 내세웠다. 2020.10.27 pangbin@newspim.com

다만 사회적 합의기구 추가 회의를 통해 극적인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정부·사측·노조 측은 20일 오전 추가 회의 개최를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정부에서 추가로 회의를 하고 조율해보자고 제안했다"며 "오늘 오전 중으로 참여 여부에 대해 내부 논의를 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선) 찬성 표가 우세하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총파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지난해 과로로 사망한 택배기사는 총 16명이다. 대책위는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택배기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브(Sub·지역) 터미널 2067명 등 택배 분류작업 인력을 충원하기로 한 정부와 택배업계의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과로사가 재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류인력 투입 외에 택배노조의 핵심 요구 사항은 ▲분류인력 관리·비용 택배사 전적 부담 ▲야간배송 중단 및 지연배송 허용 ▲택배요금 정상화 등이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