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가 더 오래 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이 얼마나 경제를 제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한다는 기존 견해도 유지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노스다코타 비스마르크의 한 행사에서 "내가 가진 가장 큰 불확실성은 통화정책이 얼마만큼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지"라면서 "그것은 알려지지 않았고 우리는 분명히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아마도 우리가 기조 인플레이션이 향하는 곳을 알게 되고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현재 자리에 더 오래 머물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즉 정책 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당분간 동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지난주에도 카시카리 총재는 오랫동안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카시카리 총재는 주거 물가가 전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도 주거 물가는 전년 대비 5.5%나 뛰며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현재 정책과 모기지(주택담보부대출) 증권 금리를 감안할 때 더 많은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내가 예상한 것보다 경제가 더 큰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을 볼 때 금리는 현재 우리가 두 발이 아닌 한 발만 브레이크에 올리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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