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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학력격차, 서울 학교에 '기초학력 협력강사' 지원해 해결한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05일 12:28

최종수정 : 2021년01월05일 12:28

서울시교육청, 2021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방과 후 맞춤형 학습 랜선야학 운영
원격수업·블렌디드수업 위한 콘텐츠·수업모형 개발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교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해 실시간 원격수업에 따른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기초학력 협력강사를 각 학교에 지원한다.

또 원격수업과 온·오프라인 혼합(블렌디드)수업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와 수업모형을 대학 등 기관과 개발하고, 쌍방향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방과 후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는 랜선야학도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일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wideopen@newspim.com

올해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 수업 확대에 따른 학력격차와 기초학력 부진 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우선 초등학교와 중학교 저학년의 기초학력을 보장할 수 있도록 초2·중1 집중학년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립초 1·2학년과 중 1학년 전체 학급에 기초학력 협력강사를 올해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강사는 초등 1학년 국어 주당 2시간, 초등 2학년 수학 주당 2시간, 중학교 1학년 수학과 영어 각각 주당 2시간을 담임교사와 협력해 교육활동에 참여한다.

다만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될 경우에는 협력강사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의 수업 이해 정도, 수업 참여 여부 등을 점검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교사가 1차적으로 교실 안에서 학생의 기초학력을 진단-보정-관리하고, 지원이 어려운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 안에 설치된 '기초학력 다중지원팀'을 통해 개별 맞춤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습도움센터를 통한 학습지원도 실시된다. 학습도움센터는 심층 진단을 통해 부진요인을 파악하고 개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습상담·학습전략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격수업·블렌디드수업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수업모형 개발도 추진된다. 에듀테크 선도교사 100명을 육성하고,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민간기관 및 대학과 연계한 에듀테크 시범학교 등도 새롭게 운영하기로 했다.

출석 확인, 과제 제출·확인, 콘텐츠활용수업, 쌍방향수업 등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서울형 원격수업 플랫폼 '뉴 쌤'(new SSEM)은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모든 중학교에서는 학생 선택 중심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을 연간 221시간 이상 운영한다.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은 공유형 26교(30과정), 거점형 50교(131과정),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형 12교(18과정)로 확대 운영한다.

인공지능(AI)기반 미래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초·중·고 50교를 AI교육 선도학교로 운영하고, AI융합교육과정 중점 고등학교 2교를 추가로 지정해 총 7교를 운영한다. AI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해 AI융합교육 교육대학원 연계 석사과정을 200명 내외 규모로 운영하고 150만원 한도 내에서 50% 등록금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은 일반 사립 중·고등학교 중 2교를 선정해 공영형 사립학교로 시범 운영한다. 사학의 건학 이념과 특색은 존중하면서도 운영의 투명성 확보, 공교육 기관에 맞는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형사립유치원으로 운영하는 사업은 올해도 추진된다.

조 교육감은 "성적 중위권을 의미하는 학습 중간층이 얇아지고, 성적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의식을 느끼며 학습 중간층이 약화된 성적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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