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30일 오전 0시 기해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 조치한 경북 포항시가 지역 내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 영일대 일대 해안변을 전면 봉쇄한다.
포항시는 연말연시 해맞이 관광객으로 인한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 일원과 영일대 일원 해안변을 전면 통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 장성동 일원에 걸려 있는 호미곶 등 포항지역 해맞이 명소 출입통제 알림 현수막.[사진=포항시] 2020.12.29 nulcheon@newspim.com |
이를 위해 포항시는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포항 남·북부 경찰서와 합동으로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 일원과 영일대 일원, 동해안(칠포, 월포 등) 전 지역에 공무원·시민·교통봉사자 등 2500여 명을 투입해 출입통제 현수막과 입간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사람과 차량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지역 분위기 쇄신과 함께 안전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해맞이 명소를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며 "이번 신년 해맞이 행사는 지역 케이블TV HCN과 '포항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포항의 유명한 일출 명소 20곳을 선정, 일출 영상을 '포항시청'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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