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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파일-인물] ⑥ 옵티머스 '돈세탁 첨병' 이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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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건설 폐지 이후 몰락 위기…이동열 '구원 투수'로 영입
문어발식 SPC 설립하며 '돈 세탁' 첨병役…수백억 횡령도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2대 주주로 있는 이동열(45·구속기소) 씨는 대규모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하나다. 김재현(50·구속기소) 대표의 파트너로 영입된 이 씨는 수많은 특수목적법인(SPC)에 이름을 올리며 옵티머스 자금 세탁의 첨병 역할을 했다. 검찰은 이 씨가 개인 용도로 착복한 자금의 사용처를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 옵티머스, 성지건설 폐지 후 몰락 위기…이동열 '구원 투수'로 영입

그는 2016년 8월 경부터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로에 소재한 부동산 개발 및 대부업체 대부디케이에이엠씨의 대표이사였다. 이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빌딩에 있는 부동산 개발 업체 트러스트올을 비롯해 씨피엔에스, 아트리파라다이스, 라피크, 블루웨일, 충주호유람선 등 여러 특수목적법인(SPC)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또 2018년 1월부터 2020년 초까지는 STX건설의 영업이사로 재직했다.

대부업자인 이 씨가 옵티머스 2대 주주로 김 대표 등의 사업에 합류한 시기는 '자금 곳간'으로 알려진 성지건설 인수 시점인 2018년과 맞물린다. 몰락의 길을 걷던 옵티머스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셈이다. 

앞서 옵티머스 사태는 2017년 김 대표가 경기 용인시 소재 성지건설 인수에 무리하게 뛰어들면서 부실이 시작됐다. 당시 김 대표는 옵티머스가 발행한 펀드를 통해 투자금을 유치하면 옵티머스 관계사인 MGB파트너스에 이를 조달하고, 다시 MGB파트너스가 성지건설 지분에 투자하는 구조로 무자본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2017년 9월 말 성지건설을 장악한 옵티머스는 자금을 굴리며 펀드 규모를 키워나갔다. 이 과정에서 성지건설 명의의 허위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를 통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에서 펀드 투자 유치를 이어갔다. 성지건설로부터 직접 펀드 투자금 285억원을 받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옵티머스의 주요 부동산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성지건설 운영 자금으로 펀드를 유지하려던 옵티머스 측의 계획은 무산됐다. 김 대표와의 경영권 다툼에서 밀려난 이혁진(53·미국 거주) 전 대표가 당국에 민원을 제기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감사를 받은 전파진흥원은 10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철회했다.

이후 성지건설도 옵티머스와의 수상한 자금 거래로 '감사의견 거절' 판정을 받아 2018년 10월 상장폐지가 됐다. 당시 MGB파트너스의 대표이사로 있던 박모(47) 씨는 성지건설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옵티머스는 이미 몰락의 기로에 서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STX건설 영업이사를 지낸 이 씨를 끌어들이면서다.

◆ 문어발식 SPC 설립하며 '돈 세탁' 첨병役…수백억 횡령도

이 씨를 파트너로 영입한 옵티머스는 STX건설 매출채권을 이용해 허위 양수도 계약서 비중을 대폭 늘리는 등 이전 수법을 그대로 이어간다.

이 씨는 김 대표의 지시에 따라 ▲아트리파라다이스 ▲씨피엔에스 ▲라피크 ▲블루웨일 ▲충주호유람선 등 5개 SPC를 세웠다. 해당 업체는 이 씨의 대부디케이에이엠씨와 함께 모두 옵티머스가 발행하는 사모사채 투자금의 '자금 세탁소'로 활용됐다.

이 씨는 MGB파트너스를 지배하는 '비자금 저수지' 트러스트올에도 대표로 등재되는 한편 MGB파트너스에도 2019년 12월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등 옵티머스 펀드 사기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검찰은 이 씨가 여러 법인의 대표로 있으면서 김 대표 등과 함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사업의 확정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는 명목으로 허위로 펀드를 만들고 이를 펀드 돌려막기 등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자금은 개인 용도와 부동산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공개한 '옵티머스 펀드 실사 결과'를 봐도 옵티머스로 흘러 들어간 돈 총 1조5745억원은 이들 SPC를 통해 1차로 세탁되거나 다시 트러스트올, 셉틸리언 등에서 2차 세탁돼 빠져나갔다.

이중 1조원 가량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애초 공공기관 매출채권도 없었고 펀드에서 다른 수익이 나지도 않았다. 이에 앞선 펀드의 상환 자금을 뒤따라 판매된 펀드 투자금으로 막았다.

또 나머지 5745억원 중 520억원은 옵티머스 임원이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와 이 씨 개인 계좌로 간 돈만 220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사용처가 불명확한 220억원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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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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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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