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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마스터스 깜짝 5위'에 외신, 돌연 군면제 조명 왜?

기사입력 : 2020년11월14일 12:47

최종수정 : 2020년11월14일 12:5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외신들이 임성재의 마스터스 깜짝5위에 돌연 그의 '군면제'를 조명했다.

'명인열전' 마스터스에 첫 출전한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깜짝 5위를 한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경기 지연 등으로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기록해 6언더파 66타를 쳤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써냈다. 이날 임성재는 페어웨이 적중률 83%, 그린적중률은 67%를 보였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등 공동선두(9언더파 135타) 4명과 불과 1타차다.

임성재는 2라운드후 "지난주 초 월요일 처음, 18홀을 돌아보니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있게 쳤다. 그동안 많은 경험이 쌓여 첫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지금까지 28개홀을 쳐 힘들다. 쉬면서 다음 라운드를 위해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올3월 임성재는 혼다챔피언십에서 우승 PGA 생애 첫 우승이자 한국인 7번째 PGA 우승의 주인공이 된바 있다. 마스터스 1,2라운드는 폭우와 낙뢰 등으로 인해 지연됐고 이날도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2라운드후 PGA 공식인터뷰에선 군 면제에 대한 물음이 던져졌다. '마스터스 우승을 하면 올림픽 메달만이 주어지느냐?'라는 질문이었다.

임성재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을 때만 군면제 혜택이 주어진다"라고 짦막하게 답했다.

야후스포츠 등 외신들은 "마스터스의 그린재킷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임성재의 커리어에 중요한 것은 올림픽 메달이다"라는 헤드라인을 속속 타전했다. 임성재의 인터뷰와 함께 내년에 열리는 2020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야만 21개월간의 군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는 여지의 내용이다.

물론 외신들의 반응은 한국의 특수 상황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하는 손흥민 등에게도 '코리안 스타'들에 쏟아지는 공통 질문이기도 하다.

ML파 류현진과 김광현 등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통해 군면제가 됐다.

손흥민 역시 병역혜택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군대에 있는 공백기가 선수 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주어지는 물음표들이다.

'4살 때 어머니를 따라 재미로 친 게 '직업'이 된 임성재는 현재 애틀란타에 거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한인들이 많고 인근에 있는 골프장 코스도 마음에 든다. 또 한국에 가기도 편하다"라고 답했다. 애틀란타에선 PGA투어 대회코스와 한국으로 가는 직항이 매일 편성돼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이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 10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2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오버파로 61위에 그쳐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동영상=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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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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