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안나린 "4년만의 KLPGA 우승, 상금으로 어머니와 약속한 차 사렵니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11일 17:33

최종수정 : 2020년10월11일 17:33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최종

[세종=뉴스핌] 김용석 기자 = "꿈에 그리던 우승을 하게돼 기쁘다."

안나린(24·문영그룹)이 데뷔4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나린은 11일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2개와 보기3개로 1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그는 대추격전을 펼친 2위 유해란을 3타차로 제치고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18번홀 우승 퍼트 성공후 주먹 불끈 쥐는 안나린. [사진= KLPGA]
우승 축하 꽃잎 세레를 받는 안나린. [사진= KLPGA]
우승 트로피와 함께 인터뷰하는 안나린. [사진= KLPGA]

4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은 안나린은 "꿈에 그리던 우승을 하게돼 기쁘다.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모든 것에 감사하는 하루다"라고 밝혔다.

이날 9언더를 몰아치며 대추격전을 펼친 유해란에 대해서는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유해란은 최종 12언더파로 2위, 고진영은 임희정과 함께 공동3위(7언더파)를 차지했다.

특히, 우승상금으로 1억4400만원을 받은 안나린은 어머니와의 약속을 밝혔다.
안나린은 "대회전 어머니와 약속한 것이 있다. 우승하면 차 하나 사달라는 것이다. 이젠 (뚜벅이에서) 내 차를 갖게 됐다"라고 웃어 보였다.

중학교2학년 가을에 골프 시작. 제주 출생인 그는 제주 중학생 시절에 골프에 입문했다. 어린시절 아버님이 권유와 어느 순간 골프 선수들의 모습이 멋져 보였다. 또 여러나라를 경험해 볼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안나린은 비교적 늦게 골프에 입문했다.
어릴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초등학교 시절 태권도 종목에 출전, 메달을 따기도 했던 그는 제주중학교 2학년때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지난 1년간 LPGA에서 활약하는 박성현과 함께 백스윙 등을 고쳤다. 이에대해 안나린은 "스윙의 시작이 곧 결과로 이루어진다. 어떻게 시작하는 가에 따라 공의 탄도가 달라진다. 이 때문에 올해의 결과가 좋았다. 전엔 몸과 팔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는데 연습을 한 이후 몸의 꼬임이 같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안나린은 "바꾼 스윙으로 거리감과 그린 적중률이 높아졌다. 비거리도 좋아져 찬스가 더 많아졌다. 힘든 과정에서도 뒷바라지 해준 아버님(비행기 엔지니어)과 대회 나설때마다 동행해주는 어머니, 스무살 여대생 동생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안나린은 2,3라운드보다 경기가 잘 안풀렸다. 하지만 그의 캐디는 안나린에게 '괜찮아! 할수 있어, 힘내'라며 힘을 복돋았다.
안나린은 "이제 우승했으니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새 목표를 세웠다 남은 시즌 안에 1승을 추가하고 싶다. 또 '안나린하면 떠오르는' 어떤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름 '나린'은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내리다의 고어'인 한글 이름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