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월가 일드커브 스티프닝 '공격 베팅' 2가지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투기 세력을 중심으로 월가에 장기물 미 국채 하락 베팅이 기록적으로 늘어나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를 의미하는 일드커브의 스티프닝 가능성을 점치는 움직임이 크게 확산됐다는 얘기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베팅은 리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때 나타난다. 아울러 미국 대통령 선거가 불과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유리한 입지를 취한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5일(현지시각)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월가 트레이더의 장기물 채권 하락 베팅이 상승 베팅에 비해 20만9000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장기물 채권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이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최근 움직임은 트레이더들이 일드커브의 스티프닝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해석이다.

JP모간은 투자 보고서를 내고 "장기물 숏 베팅이 대폭 늘어난 것은 채권과 선물의 스프레드에 베팅하는 이른바 베이시스 트레이드가 아니라 일드커브의 방향과 직접적으로 맞물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채권 듀레이션과 관련된 포지션이 제한적인 동시에 스티프닝 관련 베팅이 역사적인 범위를 벗어나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계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연초 이후 30bp(1bp=0.01%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이에 따라 스프레드는 지난 6월 81bp까지 벌어지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완만하게 후퇴했지만 최근에도 79bp 내외에서 움직이는 상황이다.

2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도 마찬가지. 최근 수치는 58.2bp까지 뛰었다. 이는 1개월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을 필두로 단기물 국채 수익률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금리 정책과 유동성 공급에 바닥권에서 발목을 붙들린 한편 장기물 국채 가격에 대한 숏 물량이 급증하면서 일드커브가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일드커브 스티프닝에 대한 베팅은 통상 리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때 나타난다. 리플레이션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에서 통화 공급을 팽창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민간 부문의 자본 투자가 위축되면서 실업 사태가 악화될 때 중앙은행과 정부가 감세나 통화량 증가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크게 끌어올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품 생산과 유통을 확대, 경기를 부양시키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정책 기조가 이와 일치하고, 의회의 추가 부양책 승인에 대한 기대감 역시 최근 일드커브 상승 베팅을 부추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는 대선 결과에 대한 전망 역시 채권 트레이더들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의 서베이에 따르면 1차 TV 토론 이후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14%포인트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지율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지면서 월가의 금융업계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를 겨냥해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의 승리는 정부 지출의 확대를 의미한다"며 "장기물 국채 수익률 상승 베팅이 봇물을 이루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베팅은 채권 옵션 트레이딩에서도 두드러진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5bp 상승하는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옵션 스왑 가격이 같은 폭의 하락 리스크 헤지에 비해 6개월래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보다 상승할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 투자자들 사이에 지배적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