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장중 한때 상한가
이동형 음압시설 표준화 구축 진행 중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1일 오후 1시0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클린룸 전문업체 신성이엔지가 주목받으면서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회사 측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이동형 음압병실에 대한 문의가 더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이날 오후 12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28%(270원) 오른 143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성이엔지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이동형 음압병실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K-방역으로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앞서 지난 4월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 1대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기부한 바 있다. 이동형 스마트 음압병실은 신속하게 설치 가능한 공기 주입 텐트 방식의 음압격리 부스로, 빠른 설치 및 완벽한 격리가 가능하다. 또 클린룸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동선 구획으로 음압 및 청정도를 유지하고 진료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이동형 스마트 음압격리실 해외 판매를 위해 싱가포르 기반 의료전문 서비스 기업 아바타메드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아바타메드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장 최근에는 삼성서울병원에 스마트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현재 회사는 한국공기청정협회와 한국기계연구원 등과 함께 이동형 음압시설의 표준화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KF94 및 KF80 등으로 성능 평가 표준이 정립된 마스크와 달리 이동형 음압병실은 아직 표준화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동형 음압병실은 마스크와 달리 아직 국내에서 표준이 정립되지 않았다"며 "공기청정협회와 한국기계연구원 그리고 관련 기업들과 현재 이동형 음압병실의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