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운항…"코로나19 주시하며 증편 추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에어서울이 인천~옌타이(연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국제선 신규 취항이자 5개월 만에 국제선 운항 재개다.
에어서울은 이날부터 인천~옌타이(연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제선에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는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에어서울은 작년 12월 이후 첫 국제선 신규 취항이다.
에어서울 옌타이 첫 취항편의 운항 승무원 및 캐빈 승무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어서울] |
에어서울의 인천~옌타이 노선은 주 1회(목요일)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낮 12시 30분에, 옌타이에서는 현지 시각 오후 2시에 각각 출발한다.
옌타이는 산둥성에서 두 번째로 큰 공업 도시다. 생산 공장을 비롯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서울~옌타이 노선은 비즈니스 수요가 많아 기존에 국내 3개 항공사가 운항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모두 중단된 바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옌타이는 한중 경제 협력의 요충지로, 상용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노선이기에 이번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 1회 운항으로 시작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지속적으로 증편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서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 전 노선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국내선은 현재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8편으로 기존 대비 2배 증편해 운항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는 김포~부산(김해)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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