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온라인 자유토론회 시범 실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인공지능(AI)과 그리드컴퓨팅 등 중소기업 전략기술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자유토론회가 시범실시된다. 전문가와 업계중심에서 벗어나 일반 국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전략기술을 선정하겠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중소기업의 전략기술개발을 위해 매년 수립하는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에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자유 토론 시스템(jamming)을 구축하고 4일부터 6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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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 전략기술과 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자유토론회가 4일부터 3일간 시범실시된다. [로고=중소벤처기업부] 2020.08.02 pya8401@newspim.com |
그동안 업계와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의 전략기술을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시도하는 것이다. 특히 AI와 그리드컴퓨팅(서로 다른 기종의 컴퓨터들을 하나로 묶어 가상의 컴퓨터를 만들어 대용량 데이타를 처리)기술은 일반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해 첫 온라인 자유토론회 대상으로 선정했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온라인 자유토론회는 '중소기업기술로드맵' 누리집의 '재밍' 메뉴를 통해 4일부터 6일까지 매일 8시간씩 총 24시간 운영된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관심 있는 국민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총 3일간의 온라인 자유토론회중 1~2일은 관련 주제에 대한 자유토의를 진행한다. 마지막 3일째는 중소기업 유망기술과 제품에 대한 집중 토의후 빅데이터 분석(키워드, 연관성 등)을 통해 전략제품 후보군을 선정한다.
조희수 중기부 기술정책과장은 "수요자인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기술 상용화로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 등 성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하여 확대·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은 최신 기술개발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유망기술과 전략제품을 선정함으로써 중소기업 기술개발(R&D) 투자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해 인공지능 등 27대 분야의 216개 전략제품에 대해 총1500여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연계지원했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