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춤한 지역 공예인들의 판로개척 및 우수 공예인을 발굴을 통한 지역 공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50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 부산예선대회'를 지난 15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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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ews2349@newspim.com |
공모 분야는 6개 공예 분야(목칠·도자·금속·섬유·종이·기타)이며, 지원자격은 공고일 현재 부산시에 사업자 등록한 공예업체나 부산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공예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상위 25개 입상작은 8월 18일부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본선 대회에 출품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심사기준은 △품질수준 20 △상품성 30 △디자인 30 △창의성 30이며, 작품은 본인이 직접 제작한 것에 한하고 국내외에서 이미 전시·공지되었거나 상품화된 제품 또는 모방품은 출품이 제한된다.
시는 본선에서 지난 2017년(금속분야 황보지영 작 '연화의 향기')부터 2018년(목칠분야 한태수 작 '수국의 향기')까지 2년 연속 개인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장려상(도자분야 장연우 작 '선 자(扇子)')을 받았다.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판로가 막힌 공예기업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마켓에서 상품 판매 및 소비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인프라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업체를 발굴해 지역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6월 8일부터 22일까지 수행단체를 공모했으며, 7월 6일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심의·의결로 2020년 부산시 공예산업 육성사업을 수행할 업체로 부산시공예협동조합이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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