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법무장관 "중국이 미래 훔친다…구글·애플, 할리우드는 '중국 노리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윌리엄 바 장관 "중국, 조직적인 '경제적 기습작전' 벌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때리기에 동참했다.

16일(현지시간) USA투데이, CNBC 등에 따르면 바 장관은 이날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제럴드 루돌프(R.) 포드 대통령 박물관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이 경제적 공격을 해 글로벌 경제 강국 지위를 뺏으려 하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를 훔치려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글, 애플 등 대기업이 단기적인 회사 이윤을 위해 중국 영향력에 굴복(succumb to)하고 있다"면서 "중국 영향력의 노리개(pawns)"라고 일침을 놨다.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중화인민공화국은 현재 세계 경제의 위용을 장악하고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경제)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조직적인 정부 전체의 운동인 '경제적 기습작전'(economic blitzkrieg)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전격전이 지식재산권 절도 등 "불법 전술들"(unlawful tactics)로 이뤄져 있고, 특히 지재권 절도는 차세대 미국인의 미래를 훔치고 있는 행위라고 그는 규정했다. 이밖에 환율 조작, 불공정한 관세와 쿼터제, 국영 주도의 전략 투자와 기업 인수, 외국 기업의 지재권 강제 이전, 국영 기업 보조금, 덤핑, 사이버공격, 영업기밀 절도를 위한 첩보 행위 등 여러가지 사례들은 나열했다.

바 장관은 나아가 미국 기업이 사실상 중국이 전격전을 펼치게 용인했다며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야후, 시스코시스템스, 심지어 영화계조차 "중국 공산당과 지나치게 협력하려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나치게 자주, 미국 기업은 단기적 이윤을 위해 중국의 영향력에 굴복해왔다"며, "중국 영향의 노리개"라고 표현했다.

이어 일례로 시스코가 중국 공산당을 위해 컴퓨터 방화벽을 설치했다면서, 이는 "인터넷 감시와 검열 시스템 중 가장 정교하다"고 지적했다. 시스코는 이러한 바 장관의 발언이 나간 이후 "우리는 중국의 인터넷 감시나 검열, 사이트 접근 차단 등 맞춤화된 장비를 공급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바 장관은 또 애플에 대해서 중국에 위치한 서버에 일부 아이클라우드(iCloud) 데이터를 저장해놓기로 한 결정을 비판했다. 애플 측은 "우리 기기와 서버의 암호화 체계는 강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바 장관은 디즈니 등 할리우드 영화업계에도 수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이들은 정기적으로 중국 검열 요구에 굽실거리고 있다(kowtow)"면서 "할리우드 배우와 프로듀서, 감독들 자신들은 자유와 인간 정신을 높이 여긴다고 하고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할리우드 정신과 사회적 정의에 대해 연설하지만 지금은 중구 공산당의 요구에 자신들의 영화를 정기적으로 검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