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체육회가 스포츠(성)폭력 근절 다짐 결의대회 행사를 취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조문을 하기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07.10 alwaysame@newspim.com |
대한체육회는 지난8일 창립 100주년을 기념, 13일 개최하려던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을 11월3일로 연기하고, 대신 이날 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같은 체육계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스포츠 폭력 근절, 체육단체장 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10일 결정했다.
하지만 체육회는 공식 성명을 내고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체육인 인권침해에 대한 국민적 비판과 쇄신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현 시점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 이에 당초 100주년 기념식을 미루고 계획했던 '스포츠(성)폭력 근절 다짐 결의대회'를 취소하고 전국 체육단체장(시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과 함께 논의하는 스포츠 폭력추방 비상대책회의로 대체하니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의 비상대책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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