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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여성 리얼리티 쇼 인기, 폭우 속 수능, 데이팅앱 블루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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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7월 6일~7월 10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중년 여성 리얼리티 쇼 선풍적인 인기

최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의 리얼리티 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청펑포랑더제제'(乘風破浪的姐姐)란 이름의 프로그램은 30세 이상의 중견 여성 연예인들로 구성된 출연진들이 최종 5명 멤버의 여성 그룹으로 선발되기 위한 경쟁 과정을 다루고 있다.

청펑포랑더제제의 출연진[사진=바이두]

다양한 이력을 지닌 여성 출연진들이 다채로운 재능과 입담을 선보이면서 이 프로그램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여성 출연진들의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12일 첫 방송 개시 후 프로그램의 누적 조회수는 이미 235억 3000만 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의 선풍적인 인기에 제작사인 망궈차오메이(芒果超媒) 주가도 껑충 뛰고 있다. 망궈오차오메이의 주가는 6월 이후 줄곧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총 규모는 기존 900억 위안에서 1200억 위안(약 20조 4000억원)대로 뛰었다.

중태(中泰)증권은 '망궈차오메이 플랫폼 시청자들의 75%가 여성이다'라며 '이중 90% 이상 시청자가 35세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라며 여성 시청자들을 겨냥한 특화된 프로그램이 흥행의 비결로 꼽았다.  

◆폭우속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풍경, 욕조 타고 고사장 이동

중국판 수능인 가오카오(高考)가 중국 전역에서 지난 7일~8일 치러진 가운데, 여름철 '역대급 폭우'로 인해 수험생들은 적지 않은 고충을 겪었다.

특히 안후이성(安徽省) 쑤쑹현(宿松县)에선 수험생들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욕조를 타고 고사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쑤쑹현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하는 사진과 관련 기사들은 바이두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중국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욕조를 타고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사진=바이두]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아침 쑤송현의 한마을은 폭우로 인해 가옥들이 침수되었고, 수험생들은 높이 1.2 미터로 불어난 물에 옴짝달싹 못할 형편이었다. 현지 파출소의 경찰은 긴급 호출 전화를 받은 후 안전을 고려해 욕조에 수험생을 태웠다. 이런 방식으로 11명의 수험생들을 순차적으로 무사히 고사장으로 이동시켰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수험생들도 힘들겠지만, 경찰들도 힘들겠다', '6월이 수능 시험 기간으로 더 적합하네', '수험생들 힘내라' 등 수험생과 현지 경찰들을 격려하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중국 데이팅 앱 블루드, 미국 상장 첫날 46% 상승

중국 최대 성소수자 데이트앱인 블루드(Blued)가 지난 8일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서 상장 후 첫 거래를 개시했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블루드의 주가는 상장 첫날 46..44 % 오른 23.43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 총액은 8억 4530만 달러로 뛰었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겅러(耿樂)의 자산은 40억 위안(약 6800억원)으로 불어났다.  

겅러(耿樂)는 경찰 출신 동성애자다. 그는 친황다오(秦皇島)시 공안국 부처장으로 지낸 바 있으며 16년간 경찰로 근무했다. 겅러는 지난 2000년 성 소수자를 위한 플랫폼인 '단란왕'(淡藍網)을 구축하면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진=바이두]

블루드의 회원 규모는 지난 3월 기준 4900만 명에 달한다. 이 중 해외 이용자는 절반인 49%에 달한다. 블루드는 지난 2017년부터 해외진출을 본격화한 이후 210개 국가에서 회원을 확보했다.  올 1분기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600만명에 달하고,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250만 명에 이른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전세계 성소수자 계층 (LGBTQ)은 4억 5000만명에 이른다. 또 오는 2023년이면 5억 91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블루드의 매출은 고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9년도 블루드의 매출은 동기 대비 51.5% 증가한 7억 5900만 위안(약 12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순손실 규모도 5300만 위안(약 90억원)으로 전년(9000만위안)과 대비해선 축소됐다.

주력 수익원은 광고와 생방송에서 창출된다. 이중 블루드의 생방송 기능은 스마트폰을 통해 회원들이 자신만의 '라이브 개인 방송'을 송출 할 수 있다. 노래, 개그 등 회원들의 '개인기'가 주요 생방송 콘텐츠로 꼽힌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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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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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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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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