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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예금 어디로 갈까'…전 세계 중앙은행에 골칫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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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세계 경제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중앙은행 및 재정정책 입안자들은 가계 예금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기부양 규모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늘어만 가는 예금이 코로나19 봉쇄령이 풀리거나 사태가 잠잠해질 때 급격히 소비되는 '억눌린(pent-up) 소비자 수요'를 의미하는 비(非)자발적 저축인지, 불확실한 시기에 대비하려는 사회 안전망 성격의 장기 예방적 저축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들이 얼만큼의 추가 부양책을 내놓아야 할 지 고민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경제활동 재개에 서둘러 소비 지출이 급증한다면 추가 부양책은 너무 많은 지출과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다. 반면, 경제 정상화에도 계속해서 예금이 증가한다면 부족한 부양책으로 '소비 부진·더딘 경제 회복·더 높은 실업률'이란 악순환 위험이 발생한다. 

신문은 최근 예금 급증 추이의 이유는 앞서 예상한 두 가지 배경 둘 다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어떤 부양책이 경제 회복에 더 강력할 것인지를 놓고 중앙은행 정책입안자들 간 의견을 분분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최근 시중은행 예금이 급증한 것이 경기 회복 속도를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반면, 앤디 헐데인 영란은행(BOE) 수석 경제학자는 봉쇄령으로 인한 비자발적 저축은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한) 예방 목적의 자발적 저축 증가율을 뛰어넘는 충분한 규모"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저축 증가는 미국, 유럽,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경기부양책과 일부 연관이 있다.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상점들이 문을 닫고 여행도 중단하면서 지출할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유럽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올해 1분기 가계저축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급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12.7% 상승한 것이다. 이에 지난 5월까지 3개월 동안 유로존 시중은행의 예금은 월평균 710억유로로 증가시켰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는 예금 규모다.

영국도 같은 기간 직전분기 대비 8.6% 올랐으며 전년 동기 때보다 5.4%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개인저축률은 올해 초 7.9% 상승세였다가 지난 4월 32%로 폭등했다. 

캐나다의 쇼핑몰이 조심스럽게 영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0. 06. 24. [사진=로이터 뉴스핌]

팀 콘돈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의 예금 증가는 현대 평화적 역사에서는 전례없는 규모"라며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알리안츠의 카타리나 우테몰 이코노미스트는 프랑스와 독일 소매지출이 증가 추세인 점을 언급, 6월과 7월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실업률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는 "높은 수준의 예방 차원 장기 예금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애덤 슬레이터 옥스포드이코노믹스 경제학자는 "높은 실업률과 예방 차원의 예금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 보다 디플레이션 위험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예금 증가 추이를 놓고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지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은 국가의 공중보건 대응이 잘 될 수록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경제활동 재개를 조속히 시행할 수 있을 것이며 'V자' 회복 가능성이 커진다"라는 것이고 FT는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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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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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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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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