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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 충돌' 중국-인도, 최전방서 군 철수 합의...전운은 여전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7:11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17:1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달 국경에서 유혈 충돌을 벌인 중국과 인도가 국경 최전방 부대 철수에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은 히말라야 국경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실질적 조치에 합의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양측이 긴장 완화와 소통 강화를 위한 긍정적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중국과 인도 간 군사 충돌이 발생한 히말라야 라다크 국경지역 갈완계곡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외교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우발적 충돌은 막을 수 있겠지만 양국 간 국경 대치 및 긴장이 종식되는 것은 아니라고 관측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중국-남아시아 관계 전문가인 순스하이 연구원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부대 철수로 우발적 충돌은 막을 수 있지만 국경 분쟁을 종식시킬 정치적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경 지대 군사 지원은 계속되며 국경을 사이에 둔 대치 상황도 지속될 것"이라며 "인도는 무기 구입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은 군 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양국 어느 쪽도 분쟁을 해결할 능력이 없고 서로를 불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군과 중국군은 지난달 15일 히말라야 라다크 갈완계곡에서 맨손 격투와 투석전을 벌이며 거칠게 충돌했다. 인도군 측은 이 과정에서 인도군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도와 중국은 카슈미르, 시킴, 아루나찰 프라데시 등 방대한 국경 지역 곳곳에서 영유권 다툼을 벌여 왔고, 1962년 전쟁까지 벌였지만 국경 분쟁을 해결하지 못했다.

양국은 대신 실질 통제선(LAC)을 설정했지만, 강과 호수, 설원 등으로 이뤄진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경계선이 모호한 탓에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며 양국 간 군사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중국은 히말라야 인도 접경 지역이 자치 지역인 신장 및 티베트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인도 군의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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