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8000원 유지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하반기 라인업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데이터화되는 흥행 지표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의 높은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으며, 중국향 판매 기대감 역시 재차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과 라인업 기대감도 높다"고 설명했다.
[로고=스튜디오드래곤] |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270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17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70억원)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시청률 관점에서는 아쉽지만 '더 킹', '루갈' 뿐만 아니라 구작인 '도깨비', '나의 아저씨' 등도 넷플릭스에 판매되면서 '미스터션샤인'이 편성된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3분기에는 준 텐트폴 작품들인 '싸이코지만 괜찮아', '청춘기록', '비밀의 숲2' 등이 편성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웹툰 원작들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에 더해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여신강림'이 편성된다.
그는 "국내에서의 다소 아쉬운 시청률과는 달리 글로벌에서 높은 성과가 확인되고 있는 점은 향후 넷플릭스향 판매 작품수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며 "최근 SBS '편의점 샛별이'나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아이치이에 판매돼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동시방영을 진행하면서 중국향 판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향 동시 방영 시 실적 및 주가 상승 잠재력이 가장 높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