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육상선수 '게이브' 뜻 기린 특별 러닝화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러닝 브랜드 브룩스러닝은 지난 29일 국립암센터 의료진에 러닝화 200여족을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증된 러닝화는 '론치 7'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미국의 희귀암지원단체인 '브레이브 라이크 게이브'와 협업해 만든 것이다.
송주백 브룩스러닝 팀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이찬화 국립암센터 진료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2020.06.30 hrgu90@newspim.com |
브레이브 라이크 게이브는 지난해 6월 11일 암으로 사망한 '게이브 그룬왈드'(이하 게이브)가 죽기 1년전 설립된 희귀암 연구지원 단체다.
브룩스러닝이 후원한 육상 선수 게이브는 10년간 2차례의 희귀암과 갑상선암 투병을 하면서도 육상선수로서 계속 활동했으며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러닝 온 호프(Running On Hope)'를 전 세계에 전했다.
'론치 7'은 게이브의 슬로건인 '러닝 온 호프'의 타이포그래픽과 트레이드 마크 컬러인 블루와 화이트로 디자인했다.
송주백 삼성물산 패션부문 팀장은 "브룩스러닝은 게이브가 보여줬던 희망과 용기를 되돌아보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론치 7'이 국립암센터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정식에는 브룩스러닝 송주백 팀장과 이찬화 국립암센터 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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