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통합당, 진취적인 정당 만들겠다"…경제혁신위 구성한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1:43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7:40

김종인 비대위 1일 첫 회의 가져…비대위 산하 경제혁신위 구성
주호영 "지금까지 비대위는 말만 해 실패"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1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통합당을 앞으로 '진취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첫 회의를 갖고 "비대위를 통해 미래통합당이 앞으로 진취적인 정당이 되도록 만들겠다"면서 "우리 당이 정책 측면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사태에서 일단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이로 인해 파생된 경제, 사회 제반의 여러 상황들이 엄중하게 다가오오 있다"며 "단순하게 방역이 아니라 균형 있는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1 kilroy023@newspim.com

첫 회의였지만 김 위원장은 비대위의 방향 등과 관련해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다.

다만 비공개 회의 과정에서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위원회를 만드는 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비대위 활동을 분담하기로 했는데, 경제위기를 위해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라며 "또 여성과 아동, 저출산 문제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역할을 비대위 내에서 분담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대위원장 말씀 중 우리가 신경써야 할 것 중 하나가 대한민국의 미래, 인공지능(AI) 등에 대해 나라 전체가 변화할 근본적인 정책이 있어야 하는데 말만 하고 키우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최 원내대변인은 또 "김 위원장은 또 진보 정당이라면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이 평등인데 교육 불평등이 고착화됐다고 했다"며 "사교육비 급증 문제 등 교육계 평등 문제 등은 여러 가지 정책 검토 대상으로 마련하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참여하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당 비대위가 지금까지 실패하지 않았냐'면서 비대위 무용론을 제기한 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 그분들의 걱정이 기우였음을 확실히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저는 지금까지 비대위가 실패했던 것은 현장을 중요시하지 않고 말만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현장 중심으로 정책과 법안을 만드는 비대위가 되도록 원내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주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성일종·김미애 의원, 김현아·김병민·김재섭·정원석 비대위원 모두 참석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김선동 사무총장 임명 동의안이 통과됐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