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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 조성사업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5월31일 10:49

최종수정 : 2020년05월31일 10:49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와 김해시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청년층의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경남 맞춤형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남 맞춤형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은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의 모습에 착안해 크고 호화로운 집은 아니지만 청년들도 1인 1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2018.1.9.

아직은 느린 걸음으로 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토끼를 넘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거북이집 조성사업은 15년 이상 노후된 주택을 리모델링해 김해지역 내 대학생, 취업 준비생, 사회 초년생과 같은 청년들에게 주변 시세 반값으로 임대하는 공유주택(셰어하우스)이다.

창원시에서 올 상반기에 거북이집 1호를 오픈했으며 김해시에서도 오는 12월까지 추가적으로 거북이집을 오픈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지난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김해지역 내 리모델링 대상건물 신청을 받는다.

김해시는 총사업비 2억원을 들여 셰어하우스 2~4동을 리모델링하고 생활집기류(냉장고·세탁기·TV·침대·책상 등)를 구입해 대상주택에 공급한다.

리모델링 공사와 생활집기류 구입은 경남개발공사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거북이집 조성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은 주택 소유자는 김해시와 맺은 협약기간 6년 동안 주변 시세의 반값 이하로 청년들에게 임대해야 한다.

강종원 김해시 공동주택과장은 "청년층이 주거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취업 준비와 학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주거지원정책에 동참할 것"이라며 "청년층이 주거비 등 생활비 부족으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문제를 주거 지원을 통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청 접수는 김해시 공동주택과로 하면 되고 심사를 거쳐 지원 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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