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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윤미향 "과거 돌아보며 반성의 시간... 수사 피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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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할머니 비판에 더욱 힘들어... 깊은 반성의 시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29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 과정이나 이후 따르는 모든 책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며 불체포특권이 있다'는 지적을 받자 "피할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입장 발표 시기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의혹 제기가) 피해자를 넘어 인권운동가로 정대협 운동의 상징이 되신 피해 할머니의 통렬한 비판에서 비롯되었기에 더욱 힘들었다"며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은 깊은 반성의 시간이기도 했고 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오늘은 정말로 용기내고, 국민들께 제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절박감이 있었기에 나왔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기간에 불거진 부정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5.29 leehs@newspim.com

다음은 윤미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선관위에 재산 신고할 때 개인 후원 계좌도 같이 신고했나.
▲그렇지 않다.

-왜 같이 안했나.
▲제가 갖고 있던 현금, 부동산, 김복동 장례위원회에서 사업이 끝나고 남은 제 재산을 모두 신고했다.

-선관위에 신고할 때 후원 계자라고 밝혔나.
▲후원 계좌가 아닌 제가 가진 모든 계좌를 보고했다.

-안성쉼터 관련해서 공동모금회가 반환하라고 할 정도였다. 할머니는 잘 모른다고도 했고 이용 상황을 해명해 달라.
▲정의연에서 이미 밝힌 줄 알고 있다. 할머니들의 상황 그리고 운동의 상황적 변화가 더 이상 안성에서, 안성 힐링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었고 그걸 공동모금회에 저희가 솔직하게 보고했다. 공동모금회에서는 더 이상 프로그램을 집행할 수 없으면 안성힐링센터 매각하고 잔여금은 반환 하는 게 좋다 하는 공문을 저희 단체에 보냈고 그 공문에 따라 집행했다.

-안성 관리인으로 아버지 관련 해명은 안했다 책임질 일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문제 드러나면 사퇴할 의향이 있나.
▲이미 정의연의 해명자료를 통해서도 사과 말씀 드렸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현실, 다른 한편으론 주택을 빈집으로 관리 없이 놔둘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최소한의 관리 방법을 강구하던 끝에 저희 아버지께 부탁드렸다. 인건비라고 제대로 산정할 수 없어서 최소한의 급여를 지급하고 부탁드려서 일을 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친정아버지를 안성 힐링센터 직원으로 채용한 건 잘못됐다 말씀 드린다. 그 점은 다시 한 번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용수 할머니께 직접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할머니에게 제가 배신자가 돼있다. 사실 1992년부터 이용수와 30년간 같이 활동해왔다. 30년이라는 세월과는 달리 할머니와 충분히 소통을 못했고 할머니가 배신자로 느낄 만큼 제가 신뢰를 드리지 못한 것은 지금이라도 사죄 말씀 전하고 싶다. 제가 할머니께 사과말씀을 드리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이미 할머니께는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할머니에게 제 마음을, 진심을 전하려는 노력을 하고 싶다.

-이용수 할머니의 비례대표 출마를 말린 이유는 무엇인가.
▲녹취가 있다는 것은 기사로 접했다. 그때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할 수도 없지만 할머니가 일본 대사관 앞에서 제게 전화를 했고 그 목소리 통해 제가 만류했다는 기사 나왔는데 구체적인 정황은 사실 기억나지 않는다. 할머니가 진짜로 국회의원을 하고자 한다고 받아들이지 않고, 별로 중요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말씀 드린 것 같다.

-국회의원이 되며 불체포특권이 생기는데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인가.
▲저는 피할 생각 없다.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이나 그 이후에 따르는 모든 책임은 제가 성실하게 임할 생각이다.

-개인계좌 후원 내역을 상세 공개할 의향 있나.
▲검찰에서 상세하게 소명 될 것이다.

-할머니를 비난하는 여론도 일각에 있다.
▲할머니에 대한 비난은 중단해주셨으면 좋겠다. 할머니들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라는 아픔을 겪은 것만으로도 존중받고 보호받아야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사회가 보수적이고 가부장제적이라서 피해를 억압당하고, 침묵을 강요할 때 "내가 피해자였다" 목소리 낸 것만으로도 용감하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평가받고 역사가 기록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30여 년 동안 한국 정부가 하지 않은 일, 한국사회가 침묵하고 있던 일을 몸소 노구를 이끌고 세계 각지를 돌면서 운동을 했던 것, 그래서 세계 여성 인권 운동의 중심에 서셨던 할머니들 그 분들의 삶은 지금 우리가 충분히 미안해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 분들에게 돌팔매를 던질 수 있는 분은 한국 시민사회 속에 없다고 말씀 드리다. 저 또한 마찬가지다.

-당내 사퇴 권유는 없었나.
▲없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 70%가 사퇴를 원하는데 입장은.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가 맡은 역할들, 조사에 성실히 임한다는 것으로 말씀 드리겠다.

-운동 방식 바꿔야 한다고 했는데, 의원이 되고 어떻게 이끌어 갈 건지.
▲정의연에는 지난 3월 사표를 냈다. 운동 방식은 앞으로 정의연에서 더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논의하고 할머니 제안에 경청해 반영할 것이라 생각한다. 할머니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오를 키우지 않고 미래 세대들에게 역사교육을 시키는 문제다. 이용수·김복동·김학순 수많은 할머니들이 수요시위에서 목소리를 냈던 것은 증오를 키운 게 아니라, 분쟁을 키운 게 아니라, 분쟁을 평화로 만들고 싶어 했던 운동이었다.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아픔을 넘어서서 세계 무력 분쟁 지역의 성폭력 피해자들에게도 평화와 안정을 만들어 주고 싶어 했던 운동이었다.이용수 할머니가 말한 미래 세대들에 대한 교육 그리고 한일청소년 간의 교류, 진정한 미래지향적인 관계, 그건 사실 할머니들의 책임이 아니고 또 한국 시민사회만의 책임 아니고 한국 정부와 국회, 일본 시민사회, 일본 정부와 국회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이루어야 될 과제라 생각한다.

-2015년 한일합의 때 돈을 받지 말라고 할머니들에게 말한 적이 없다고.
▲없다. 정대협은 2015 한일합의가 발생하고 나서 한국 정부가 피해자들을 방문하며 한일합의 내용을 설명했다는 것을 할머니들을 통해서 알았다. 또 단체 활동가들이 할머니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2015 합의내용 전체 내용 친절하게 설명 드렸고, 할머니가 1억을 받는 것은 할머니의 자유라고 말씀 드렸다.

-잠행이 길었는데 사퇴에 대한 고려는 안 했나.
▲30년을 되돌아보는 것이 굉장히 길고 힘들었다. 하나하나 지난 세월 장부와 통장, 기록을 뒤져보고 기억을 찾아내고 하는 그 자체가 굉장히 지난한 시간이었다. 사실 아직도 30년 동안 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의 시간들을 다 기억할 수는 없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남은 숙제는 30년 기억을 다시 소환해서 기록으로 기억해내는 것이다.

-왜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나.
▲특별한 이유는 없다. 지금은 제 입장을 밝혀야 하지 않겠냐는 요구가 굉장히 강했고, 한편으로는 왜 오래 잠행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다른 분들 목소리를 통해 제가 잘못했던 실수, 오류가 드러난 것이 아니고 할머니의 목소리를 통해 제 역사를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은 저에게 너무나 깊은 반성의 시간이기도 했고 또 시간이 많이 걸렸다. 긴 시간 여러분 앞에 나타날 수 없었다. 다른 한 편으론 미숙한 점도 있었다. 저를 변호하고 싶어서 인터뷰 한 적도 있었는데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또 다른 오류 낳고 또 다른 의혹 낳는 모습 보면서 솔직히 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어떤 답변으로 어떤 목소리로 제가 처한 이 삶을 잘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은 정말로 용기내고 국민들께 제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절박감이 있었기에 이 자리 나왔다. 다시 말하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가 소명할 것을 피할 생각이 없고 제 직을 핑계로 피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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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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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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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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