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노래방·PC방·스터디카페 이용객에 대한 검사에서 이날 오전까지 결과가 나온 3279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확진자 10명을 제외한 이들 시설 이용객 4516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1237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인천 연수구 휘트니스센터 대표가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검사 를 권고하며 보낸 문자[캡처=인천시] 2020.05.22 hjk01@newspim.com |
이들 시설 가운데 연수구에 있는 한 휘트니스센터는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이 다녀갔으나 운영주의 신속한 대응 조치로 고3 수험생 97명을 포함한 이용객 378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휘트니스센터 대표 A씨는 센터를 이용하는 고3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학생 등 이용객들에게 문자를 보내 검사 받을 것을 권고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에 적극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연수구 체육시설의 경우 수강생 중 확진자가 발생하자 등교 예정이던 다른 고3 수강생들에게 학교에 가지 말고 검체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는 문자를 보내는 등 신속한 대응이 돋보인 사례"라며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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