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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내연 관계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바다에 유기한 30대와 범행을 도운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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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뉴스핌DB] |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시신 일부를 시민의 제보 등을 토대로 서해안 갯벌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와 동갑내기 부인인 B씨에 대해 살인 및 사신손괴,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1일 밤 이들이 서해대교 인근에 C씨의 시신을 유기했다는 진술과 시민제보 등을 토대로 이 일대 광범위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과 관련한 혐의는 인정을 하면서도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며 "A씨가 C씨에게 그만 만나자고 통보하자 집으로 찾아와 다투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