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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웰메이드 주장 반박…"명예 실추하려는 것"

기사입력 : 2020년05월22일 09:53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09:53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웰메이드스타이엔티(웰메이드)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배우 이선빈이 소속사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선빈 측은 2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웰메이드의 투명하지 않은 비용처리와 관련해 2018년 8월31일 내용증명을 보냈다. 정산·증빙자료 제공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사실상 거부했다"며 "매니저가 불투명한 정산·회계처리, 사전 설명 없는 섭외 등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청하자 매니저 직급과 급여를 강등하는 등 이선빈의 활동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이선빈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21 mironj19@newspim.com

이어 "회사는 (시정요청 후)14일의 유예기간 안에 아무런 시정을 하지 않았다. 전속계약 규정에 따라 2018년 9월21일 전속계약 해지 통고를 했다. 무려 1년8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반박을 하지 않았고 이선빈의 독자적인 연예활동과 관련해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으면서 전속계약 해지를 인정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선빈 측은 또 "대표는 이선빈 등을 사문서(전속계약서)위조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조사과정에서 대표는 '이선빈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지금 와서 전속계약 위반을 운운하며 2018년 9월경부터 현재까지 정산자료를 요청하는 건 명예 실추를 위한 부당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선빈이 대표를 (허위사실로)고소한 건 검찰 항고를 통해 수사 중이므로 종결됐다고 할 수 없다"고 짚으며 "대표도 이선빈을 형사고소해 상호 신뢰 관계가 깨진 점에 비춰 전속계약이 해지된 사실은 변함없다. 이선빈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 시정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웰메이드는 이날 "이선빈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하고 독단적인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선빈에게 ▲14일 이내 2018년 9월부터 현재까지 활동 내역 및 수입을 밝히고 회사에 입금, 정산정차를 이행할 것 ▲출연 중이거나 교섭 중인 활동 내역을 밝히고 상대방에게 향후 회사를 통한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통보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선빈은 현재 드라마 OCN '번외수사' 첫 방송과 영화 '사라진 시간' 개봉을 앞두고 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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