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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부광약품, 여자리그 개막전서 전기 챔피언 부안 곰소소금 격파

기사입력 : 2020년05월22일 08:50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08:50

김채영, 에이스 맞대결에서 오유진에게 짜릿한 반집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서울 부광약품'이 전기 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을 꺾고 2020 여자바둑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부광약품은 2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첫경기에서 김미리와 김채영의 합작승으로 디펜딩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에 2대1로 역전승했다.

오유진 vs 김채영(오른쪽)의 대국 장면. [사진= 한국기원]

부광약품은 장혜령이 허서현에게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장고대국에서 김미리가 이유진을 꺾고 동점타를 날린데 이어 주장전에서 김채영이 오유진에 짜릿한 반집승을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다.

2020 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겨루며 두 차례의 통합라운드를 실시한다.

9월 열리는 포스트시즌을 통해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으로 열리는 스텝래더 방식으로 여섯 번째 우승팀을 가리는데 단판으로 열렸던 준플레이오프는 2경기로 늘렸다. 3위 팀은 1경기 승리 또는 무승부일 때, 4위 팀은 2경기 모두 승리해야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전년과 동일한 3경기로 열린다. 바둑TV를 통해 매주 월~목요일 오전10시에 중계됐던 여자바둑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목~일요일 저녁 6시30분으로 옮겨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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