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이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생 부터 시작되는 순차적 등교수업에 대비해 초중고 39개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긴급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양시청 전경. [사진=고양시] 2020.05.19 lkh@newspim.com

앞서 고양교육지원청은 고양시 103개 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지원했다.

시는 이 가운데 지원을 받지 못한 학교들 중 재학생이 400명 이상인 학교 39개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 내 열화상카메라를 보유하는 학교는 모두 142개교가 됐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 확산 우려로 등교가 수차례 연기되면서, 가중 돼 온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학에 앞서 열화상카메라를 긴급히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유치원 및 초중고 등 334개소에 마스크 6만9000매와 살균소독제 및 손세정제 2680개 등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전문방역업체 자원봉사 인력을 활용한 전문방역을 106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편, 교육청과 3300여개 학원 교습소에 대해서도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여부를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앞으로도 고양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학교 방역지원에 나설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현 상황 속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