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반등에 대한 어두운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24일(현지시간) 미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606%로 0.3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2년물 수익률은 0.225%로 0.9bp 내렸다. 30년물 수익률은 1.177%로 0.8bp 하락했다.
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 가량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1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 상승했다.
마누라이프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롤리지오 금리 전략가는 "빠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없지만 주식이나 회사채를 장기 보유하면서 기꺼이 견뎌낼 것"이라며 "위험 자산에 대한 지지는 여전히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아주와 오클라호마, 텍사스주 등은 경제 활동 정상화를 강조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조차 시기상조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경제 활동 재개를 강행했다. 이들은 24일부터 미용실, 체육관, 네일숍, 마사지숍, 문신숍 등 비필수 사업장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에버코어 ISI의 스탠 쉬플리 매크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너무 빨리 행동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경제 활동을 재개한 주들의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지켜볼 것"이라며 "경제활동을 안전하게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영업 규제를 완화한 24일(현지시간) 애틀랜타의 한 이용사가 손님들의 머리를 자르고 있다. 2020.04.25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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