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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재할당 민낯②] 공고 코앞인데...자문회의 재할당 논의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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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정부 주파수 재할당 논의 늦춰져
정부·이통3사, 해외기준 고무줄 잣대로 제 입장만 '고집'

[편집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내년도에 다시 한번 '주파수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파수 재할당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파수는 통신 서비스의 무대이자 토양에 해당되는 만큼 통신 서비스를 공기처럼 이용하는 일반 국민, 즉 통신 소비자의 이해관계에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3회에 걸쳐 주파수 재할당과 관련된 쟁점과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보완책을 고민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나은경 기자 = 내년 대규모 주파수 재할당을 앞두고 재할당 공고일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파수 재할당 관련 자문회의를 단 한번도 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산하기관의 주파수 전문가들로 구성돼 주파수 재할당 관련 논의를 하는 연구반 역시 딱 한 번 영상으로 회의를 진행했을 뿐이다.

자문회의와 연구반이 주파수 재할당과 관련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사이, 재할당 기준과 관련해 해외사례를 두고 정부와 이통3사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소모적인 숫자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파정책자문회의 '올스톱'

27일 정부부처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꾸려진 주파수정책자문회의는 회의체가 구성되고 주파수 재할당 논의를 단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다. 전파정책자문회의에 참여한 교수는 "자문회의에서 올해부터 주파수 재할당 논의를 할 예정이었는데, 지난해 12월 다른 안건으로 마지막 회의를 진행한 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회의가 한 건도 진행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전파정책자문회의는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5월, 중장기 전파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전파법령 개정, 전파관련 기술·서비스 고도, 안전한 전자파 환경 등 주요 추진 상황에 대한 자문을 받기 위해 발족한 조직이다. 주파수 재할당 역시 자문 범주에 포함된다. 자문회의 위원은 법률, 행정, 경제, 기술 등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고, 지난 12일엔 4명을 추가로 자문회의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현호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기획과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지난해 12월 이후 대면회의는 없었고, 온라인으로 회의를 할 지 대면회의를 할 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주파수정책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파수재할당연구반'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말부터 임시 연구반에서 주파수 재할당 관련 이슈를 설펴보고 있고, 이후 정식 연구반을 가동한 후에는 3월 31일 딱 한번 영상회의를 개최했을 뿐이다.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 관계자는 "15명 구성원을 공개하긴 어렵고, 코로나19 탓에 대면으로 모이기 힘들어 영상회의를 한 것"이라며 주파수 재할당의 경우 기간이 정해져 있어 연구반이 구성되기 전에도 자체적으로 해당 정책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파법에 따르면 정부는 기간이 만료되는 주파수의 재할당 여부를 1년 전 통신사들에 공고를 해야 한다. 내년 재할당 대상 주파수 320MHz는 2021년 6월과 12월 이용기간이 만료돼 과기정통부는 2020년 6월까지 이용기간이 종료되는 주파수 재할당 여부를 먼저 검토하고, 12월까진 재할당 대가 산정, 이용기간 및 기술방식 결정 등 세부 정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2월 세부사항이 결정되는 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12월에 주파수 이용계획서를 내고 재할당을 신청해야 하는 통신사 입장에선 대략적인 재할당 대가 기준 가이드라인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 속이 탈 수밖에 없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12월 전세계약을 새로 해야 하는데 집주인이 예고도 없이 전세금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 입장에선 내년 주파수 이용기한이 만료되는데 정부에서 12월에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크게 올리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라면서 "한두 푼이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주파수 재할당 대가가) 과도하게 오를 수 있다면 미리 알려주든가 그렇지 않으면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기준을 정해달라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주파수대가 해외사례두고 '정부 VS 통신사' 소모적 숫자 싸움

주파수 재할당과 관련해 자문회의와 연구반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사이,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이라도 제시해달라는 이통3사와 자문회의 조차 열지 않은 과기정통부 사이에 갈등이 대외적으로 비화되고 있다.

이통3사는 지난 2월 과기정통부에 정책건의서를 제출해 우리나라 재할당 대가 산정 기준이 불투명하고, 할당대가 자체도 해외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6년 주파수 재할당 당시 2.1GHz 대역 40MHz 폭에 대한 재할당 비용을 총 5685억원으로 책정했다. 이통3사는 유사한 기준을 320MHz 폭에 적용하면 재할당 대가는 최소 4조원이상으로 폭증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외사례를 근거로 이통사 매출에서 주파수 사용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7.9%로 2%대인 프랑스, 미국은 물론 3G대인 독일에 비해서도 두 배가 훨씬 넘는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일 반박 설명 자료를 통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전체 매출액 대비 주파수 할당 대가 비중이 해외보다 높지 않다는 주장을 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총 주파수 할당대가 비중은 한국 3.8% 독일 11.7%, 영국 8.5%, 프랑스 3.4% 등으로 나타났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한국의 매출액 대비 주파수 할당대가는 프랑스보단 많지만 독일과 영국보단 적다.

하지만 이 같이 해외사례를 국내사례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덴 문제가 많다. 각 나라별로 주파수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국토 상황이 다르고, 각 나라별로 주파수 대가를 정하는 기준 역시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미국은 최초 경매 후 주파수 재할당 대가가 면제되고, 관리수수료 정도를 받는다. 대신 초기에 주파수를 확보할 때 가격이 엄청 비싸다. 또 우리나라는 전국 단위로 주파수 계약을 한다면 미국은 주별로 받는 등 지역할당 사례가 많다.

김상용 KISDI 박사는 "자체적으로 조사해본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주파수 대가는 해외에 비해 그렇게 높게 나오지 않았다"며 "이통사들이 말하는 부분은 3G 대가를 포함하지 않는 등 단편적인 비교고, 해외에선 독일과 영국이 3G 대가가 워낙 높다보니 롱텀에볼루션(LTE)에서 낮아진 측면이 있으며 3G 대가를 포함시키면 수치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주파수 정책에 정통한 한 정부 관계자도 "국가간 비교를 할 때는 국가가 가진 시스템, 요금 수준을 다 고려해야 하는 등 주의해야할 점이 많은데 자기에 유리한 쪽 사례만 발표하고 있다"며 "그걸 전부 받아 객관적으로 검토할 회의를 하는 것이 바로 연구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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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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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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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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