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해외 위탁가공 수출기업에 보증 적용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하나은행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소·중견기업 유동성을 지원하고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위드론 수출금융' 특별판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위드론 수출금융은 수출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무역 자금 지원 상품으로 ▲원자재 구매 및 제조를 위한 선적 전 금융지원 ▲물품 수출 후 매출채권을 현금화 할 수 있는 선적 후 금융지원 상품으로 구성된다.
[사진=하나은행] 2020.04.07 bjgchina@newspim.com |
지난달 26일 하나은행은 무역보험공사와 특별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신용보증'을 활용하기로 하고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보증서 신청 기업이 수출대금 집금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하면, 선적전과 매입 보증에 대해 각 30%씩 최대 60%의 보증료를 지원하고 대출이자 및 외국환수수료를 추가로 감면한다.
또한 무역보험공사도 신청 기업의 재무심사 기준을 우대하고, 수출신용보증(선적전)의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20% 감면 등 혜택을 더욱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위드론 수출금융'이 우리나라 금융권 최초로 해외 위탁가공 수출기업까지 보증 대상을 확대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수출기업은 무역금융뿐만 아니라 운전자금 용도로도 자금을 활용할 수 있어 유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특판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수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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