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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물류 대란' 돈만 주면 사던 것들 못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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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 영국의 화물 운송 업체 칠 체인은 식재료를 운송하기 위한 냉동 트럭을 확보하지 못해 며칠째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는 주요국 항만이 '셧다운' 된 데 따라 상당수의 선박이 '격리' 상태다.

# 중국의 한 수출업체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힌 데다 운임이 폭등한 데 따라 주문 받은 물품의 공급에 커다란 차질을 빚고 있다.

지구촌 물류와 수출 네트워크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주요국이 국경 폐쇄에 나선 결과다.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통해 원하는 물건을 원하는 시간에 구매하는 경제 활동을 당연시 여겼던 소비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물류 대란에 따른 식량 및 생필품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경고가 번지고 있다.

싱가포르 슈퍼마켓의 텅 빈 진열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현지시각)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주 에티오피아가 국경을 페쇄했고, 미얀마가 모든 상업용 항공기 운항을 동결시켰다. 남아공 역시 비필수 물품의 운송을 대폭 제한했다.

앞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고강도 이동 제한을 시행한 데 이어 나온 움직임이다.

중국의 물류 시스템도 사실상 마비 상태다. 특히 하늘길 마비가 심각하다. 항공업계는 특정 국가의 노선을 단 한 건만 유지할 수 있고, 운항 건수도 한 주에 한 건으로 축소해야 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중국이 항공편으로 전세계에 공급하는 물품은 매년 총 6조달러어치에 달한다. 글로벌 수출 총액의 약 3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세계 공급망의 위기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노선 축소에 따라 중국의 항공 운임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동남아퍈 항공료가 200% 뛰었고, 미국과 유럽 운임 역시 100% 이상 급등했다.

상황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식재료를 수입해 유럽 주요국에 판매하는 유통업체 사뚜르날리아는 가파른 항공 운임 상승으로 인해 정상적인 비즈니스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 놓았다.

블룸버그는 영국을 필두로 유럽 주요국의 화물 운송 시스템이 작동을 멈추면서 각 도시의 슈퍼마켓에 식품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수출입 항만 [사진=블룸버그]

신선 야채부터 냉동 가공 식품까지 물류 대란으로 인해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는 얘기다.

CNN은 미국 역시 국내외 '셧다운'으로 인해 식료품과 생필품, 그 밖에 의료 물자의 공급이 막혔고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패닉 사재기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호주, 칠레, 포르투갈 등 전세계 30여개 항만이 선박 출입을 전면 금지하거나 대폭 제한했고, 항공업계 역시 수 천 편의 노선이 동결된 상태.

공급망 컨설턴트 데이브 호워스는 CNN과 인터뷰에서 "대개 유통업계는 쌀과 파스타를 포함한 필수 식료품의 재고 물량을 1~3주 가량 유지한다"며 "주요국 항만과 항공 노선이 막히면서 식량과 생필품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지난 2월22일부터 3월5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75%에 달하는 미국 기업들이 공급망 교란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 매체 포브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구촌 공급망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바이러스가 진화되기 전까지 물류 시스템의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베트남과 태국 등 주요 수출국의 '식량 봉쇄'가 맞물리면서 소비 경제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경고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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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돌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이 본 영화가 됐다.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째인 6일 오후 6시 32분경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전국적인 사극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다운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의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리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는 영화의 주역들에게도 깊은 의미를 더한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해진은 무려 다섯 번째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배우 인생 첫 천만 영화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 역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박지훈은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천만 영화를 달성한 배우로 등극하는 등 독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쇼박스]  극장을 나선 뒤에도 그치지 않는 '왕과 사는 남자'의 짙은 여운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쓸쓸했을 단종, 현세에 태어났다면 사랑 듬뿍 받으며 자기 꿈을 펼치는 평안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맘 아파서 다시 한번 보러 갑니다"(네이버, symo****), "N차 관람으로 아빠랑 둘이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디테일과 복선이 있다는 글을 보고 다시 보니 정말 다르더라구요"(CGV, 진정한****), "단종 눈 볼 때마다 그냥 심장에서 열이 울컥 올라오고 눈물이 맺힌다. 사람 사이 따뜻함과 역사의 슬픔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CGV, 뚜밥****), "레전드 영화! 보고 나오자마자 또 보고싶음"(메가박스, Mx****), "관객으로 입장해서 백성으로 퇴장함"(무명의 더쿠) 등 N차 관람을 부르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가슴 뜨거운 감동을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천만 고지를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는 앞으로도 눈부신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한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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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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