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코로나19 국난극복위 돌봄교육대책 TF, 29일 교육부와 협의
"온라인 개학·원격교육 논의…사실상 당장 등교 어렵다는 공감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달 유치원·초·중·고교 '온라인 개학' 방안을 29일 논의했다. 늦어도 오는 31일까지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조승래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돌봄교육대책TF 단장은 이날 오후 당정협의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학부모 불안이 큰 상황에서 바로 등교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는 현장 의견이 많아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03차 국회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를 하고 있다. 2020.03.12 leehs@newspim.com |
그는 "온라인 개학, 원격교육 얘기가 오갔다"며 "온라인 원격교육을 진행하려면 플랫폼이 필요한 만큼 관련 정비를 일주일간 착실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플랫폼 접근성(을 높여) 원격 온라인 교육에서 소외되는 아이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일(30일) 혹은 화요일(31일) 정도에 등교 개학이 가능할지 온라인개학을 가능할지 상황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등교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것은 어느 정도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할지, 상황에 따라 학교급별로 할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방역과 관련해선 "보건용 마스크 등 아이들의 성장발달 단계에 맞게 잘 준비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특히 마스크 수급은 식약처 등과 협의해 학교 현장에 잘 비축되도록 진행해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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