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온라인 개학 사각지대 없나?…취약계층 컴퓨터 보유율 59%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자녀 가구도 문제…여럿이 PC 1대 공유 사용
"취약계층·가구원 조사 서둘러야…전자기기 대여 검토"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컴퓨터가 없는 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있어도 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학생도 있고요. 이런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어떻게 들을까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정부가 온라인 개학을 검토한다는 뉴스를 접한 학부모 김모(41·여) 씨의 하소연이다.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딸이 있다는 김씨는 "교육에 한해서는 정부가 취약층을 보고 해야 한다"며 "정부가 태블릿PC나 노트북을 학생에게 대여하는 방식으로 해서 교육 공백이 없도록 하면 어떨까 싶다"고 염려했다.

◆ 취약계층 10가구 중 6가구는 컴퓨터 없어…온라인 수업 소외될 수도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3차례 연기한 정부가 온라인 개학도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지원책을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집에 컴퓨터 등이 없어 수업을 못 듣는 등 공교육에서 소외당하는 학생이 없도록 정부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원앙초등학교 학생들이 스마트패드를 활용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2019.12.02 rai@newspim.com

저소득층과 농어민 가구 중심으로 컴퓨터 보유율은 낮은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체 국민의 컴퓨터 보유율은 80.3%인 반면 취약계층 컴퓨터 보유율은 59.1%에 그친다. 세부적으로 저소득층의 컴퓨터 보유율은 63.9%다. 장애인과 농어민의 컴퓨터 보유율은 각각 57.3%, 54.5%다.

교육 관련 시민단체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의 나명주 대표는 "전례 없는 재난 상황에서 교육부도 고육지책으로 온라인 개학을 검토하는 것 같다"며 "온라인 개학을 할 경우 인터넷 사양이 좋지 않은 집이나 컴퓨터를 갖추지 못한 가정의 학생을 어떻게 지원할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PC 1대인 다자녀 가구도 문제…전문가 "전자기기 대여도 방안"

문제는 집에 컴퓨터가 있는 학생도 온라인 수업에서 소외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집에 컴퓨터가 1대 있는데 형제·자매가 많은 다자녀 가구가 대표적이다. 예컨대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이 있는 집은 3명이서 컴퓨터 1대를 나눠서 써야 한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가구는 전국의 60%다. 통계청이 내놓은 '2018년 인구총조사'를 보면 전국 527만2356가구 중 자녀가 2명 웃도는 가구는 316만1344가구에 달한다. 특히 3자녀와 4자녀 가구는 각각 49만9093가구, 4만269가구에 이른다. 5자녀 이상 가구도 5785가구다.

이런 상황에서는 온라인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는 게 학부모들의 우려다.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 올라가는 자녀 2명을 둔 이모(44) 씨는 "우리처럼 아이가 둘 이상인 집은 컴퓨터를 방마다 갖춰야 하냐"며 "온라인 개학보다 9월 학기제로 바꾸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시민단체는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려면 정부가 각 가구의 상황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초·중·고를 동시에 다니는 형제·자매가 있는지 빨리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점쳐지고 있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3일 시·도교육감들과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14일 감염병 예방 전문가들과 간담회 등을 진행해 추가적인 개학 연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날 "추가적인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 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한 중학교 정문에 운동장 개방 제한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0.03.15 leehs@newspim.com

교육 관련 시민단체인 '좋은교사'의 김영식 대표는 "가정 환경이 어려운 학생은 물론이고 어렵지 않아도 전자기기 1대로 여러 명이 학습에 참여해야 하는 학생이 있는지 빨리 파악해야 한다"며 "이런 수요 조사를 해서 전자기기를 대여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자기기가 있어도 저학년 학생은 어떤 경로로 온라인 수업에 접근할 수 있는지 잘 모를 것"이라며 "원격 수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문도 준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 시기를 3차례 연기했다. 이에 따라 개학 시기는 4월6일로 미뤄졌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