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24명이 해외유입 관련…19명은 유럽발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에서 지난 일주일간 24명의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79%인 19명이 유럽에서 온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정신질환자를 위한 '24시간정신응급센터 겸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20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3일 "경기도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354명으로 전일 0시 대비 17명 증가했다"며 "인구100만 명당 확진자 발생수는 25.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9번째"라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성남시 100명, 부천시 51명, 용인시 34명 순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발생수는 성남이 10.41명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과천 8.55명, 부천 5.97명 순이다. 경기도 확진자 중 89명은 퇴원했고 현재 262명이 격리 중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일주일간 24명의 해외유입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79%인 19명이 유럽발이다.
임 단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병원 내 감염 우려 등으로 정신의료기관의 신규 환자 기피 현상이 발생하면서 정신질환자의 치료공백이 우려된다"면서 "정신질환자의 경우 문진에 의한 동선과 역학 파악에도 어려움이 있어 이들을 위한 선별진료소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 의료원 수원병원 음압병동을 활용, 경기도립정신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20명의 인력을 파견해 정신응급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정부가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간 고강도의 물리적 거리두기(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는 선제적으로 물리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시군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SNS)에 물리적 거리두기를 집중 홍보하고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에 물리적 거리두기 포스터를 제작·배부하고 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