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근무...13명 음성, 6명은 확인 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 건물에서 일하던 직원 19명이 영등포로 이동해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구는 이들이 근무한 건물 3층을 폐쇄하고 확진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에 돌입했다.
12일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에 따르면 구로구 코리아빌딩 7층 콜센터 직원 19명이 지난 5일부터 영등포 신풍역 인근 건물로 이동해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이날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020.03.10 mironj19@newspim.com |
영등포는 확인 즉시 콜센터가 있는 건물 3층을 폐쇄하고 19명에 대한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 1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6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코리아빌딩 11층이 아닌 7층에서 근무했지만 같은 엘리베이터(홀수층)을 사용하는 등 간접 접촉 정황이 있다. 11층 콜센터 확진자 중 최초 증상을 나타낸 시기가 지난 2월말이라는 점에서 감염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영등포구는 나머지 6명에 대한 결과가 확인 후 경과를 지켜보며 후속 조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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