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자신이 당선되면 중국과 무역 갈등을 완화할 것이며 농가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더 쉽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농가에 대한 블룸버그 전 시장의 공약은 오는 3일 '슈퍼화요일'을 앞두고 나왔다. 3일 경선이 치러지는 주에는 미네소타와 오클라호마와 같은 농업 지역이 포함된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무역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의 무역전쟁은 미국 농가에 엄청난 타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어떻게 미국과 중국 간 차이를 극복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에 책임을 물음으로써 미국 농가에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블룸버그 전 시장은 동맹 및 세계무역기구(WTO)와 협력해 미·중 무역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다. 양국의 무역전쟁은 대규모 관세로 이어졌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농업 연구에 관해 연방 정부의 투자를 2배로 늘리기로 약속했으며 농업 비자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다 농업 노동자와 농가에 더욱 유연한 여건을 만들겠다고 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2.2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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