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 교인...재소자 대규모 감염 우려
[청송=뉴스핌] 이민 기자 = 교도관을 통한 교정시설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우려됐던 가운데(본지 2월 24일 보도 참조) 교도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재소자의 대규모 감염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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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제2교도소[사진=독자제공] |
25일 청송군에 따르면 청송 첫 확진자는 경북북부제2교도소 교정 공무원 A(27) 씨로 알려졌다.
청송군의 조사결과 A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현재 대구 달서구 자택에 자가격리 중이다.
A씨는 22일 청송군보건의료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24일 오후 10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 △5일 안동 신천지교회 예배 △13,14일 대구 달서구 자택에서 교인들과 집회 △16일 안동 신천지교회 예배와 진보 장터돼지국밥에서 식사 △17일 진보 고마담치킨 방문 △18일 저녁 진보 식자재마트 방문 △19일 진보 용궁식당 저녁 식사 후 다이소 진보점 방문 후 더블유피씨방 체류 등 일정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의 시간은 교정아파트와 교정시설에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설 내 수용자의 안전을 위해 24일부터 접견을 잠정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일반인의 면회를 금지한다 해도 교도관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청송군은 최근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 밖에서 출퇴근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키로 한 바 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