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의 코스피200 시가총액비중 상한제도(CAP) 조기 적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30% 캡룰은 거래소가 2018년 11월 발표하고 지난해 6월 도입했다. 코스피200 및 코스피100, 코스피50, KRX300 등의 지수에서 특정 종목의 편입비중을 상한 30%로 제한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12월부터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연일 신기록을 이어갔다. 지난달 20일에는 6만2400원까지 올랐고, 코스피200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30%를 넘어갔었다.
거래소 측은 "최근 삼성전자의 코스피200 지수 내 편입 비중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정기 조정(6월) 이전 시가총액비중 조기 조정(3월)을 통해 시장 충격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하지만 업계 의견수렴 내용 등을 감안해 조기 조정은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코스피200 지수의 CAP 적용은 오는 6월 코스피 200 구성종목 정기 변경과 병행해 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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