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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신형 쏘렌토 3520만원부터…20일 사전계약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0:50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0:57

6년만의 완전변경 모델...신규 플랫폼 적용
국산 최초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하이브리드 쏘렌토가 드디어 출시된다. 23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이 모델의 가격은 3520만원부터 시작된다.

기아자동차는 4세대 쏘렌토의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고 다음달 출시에 앞서 20일 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형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신규 모델로 기존 중형 SUV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어 혁신적인 상품성을 구현했다.

신형 쏘렌토는 현대·기아차 SUV로는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활용성을 강화했다. 컴팩트한 엔진룸 구조와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신형 쏘렌토는 전장이 10mm 길어졌는데, 휠베이스는 35mm 늘어난 2815mm이다. 이를 통해 동급 중형 SUV 대비 확연하게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아울러 대형 SUV에만 탑재됐던 2열 독립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3열 시트 각도를 조절하는 등 탑승 편의성도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최초의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로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60마력, 최대토크 26.92kg·m의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배기량은 1598cc다.연비는 SUV에 최적화된 효율을 통해 15.3km/ℓ(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를 달성했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강력한 시스템 출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가속력과 동급 최고의 연비를 동시에 구현했으며 우월한 실내 정숙성까지 더해져 국내 친환경 SUV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젤 모델은 2.2ℓ 디젤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를 적용하며 현대차그룹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변속기로 채택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수동변속기 수준의 고효율을 통해 14.3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기아차는 2개 모델 외에도 향후 신형 쏘렌토 고성능 가솔린 터보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신형 쏘렌토의 신규 플랫폼 [사진 = 기아자동차] 2020.02.19 oneway@newspim.com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은 신형 쏘렌토의 대표적인 안전 사양이다.

이 기술은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준다.

더불어 신형 쏘렌토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과 무릎 에어백을 포함하는 총 8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충돌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의 편의 사양은 기아차 최초로 적용되는 '기아 페이(KIA Pay)'가 대표적이다.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해야 할 때 차량에서 내릴 필요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Entry)를 기아차 SUV 가운데 최초로 적용하며, 서라운드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도 탑재한다.

이밖에 신형 쏘렌토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신규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적용해 첨단 사양이 제공하는 하이테크한 이미지도 부각했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림 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원의 범위 내에서 트림 별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로 중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준대형 SUV'로 거듭났다"라며 "신형 쏘렌토는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혁신적인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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