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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中인민해방군 해커 4명 기소.. 1억5000만명 정보 유출

기사입력 : 2020년02월11일 08:39

최종수정 : 2020년02월11일 08:3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최대 신용평가사인 에퀴팩스(Equifax) 내부망에 침투해 자국민 정보를 뺴간 혐의로 중국 인민해방군 해커 4명을 기소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 바 미 법무부 장관은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54연구소 해커 4명을 해킹, 사이버 기밀절도 등 혐의로 기소했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은 2017년 5월부터 7월까지 에퀴팩스 내부망을 침투해 개인정보 자료 등을 절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민 약 1억5000만명의 이름, 주소, 운전면호 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이밖에 약 100만명의 영국·캐나다 시민들의 정보도 새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바 장관은 에퀴팩스에 대한 공격은 "미국인들의 개인정보에 대한 계획적이고 전면적인 공격"이라며 "이번 에퀴팩스 해킹 사건은 중국의 정부 지원 해킹과 절도의 행동패턴과 들어맞는다"고 덧붙였다.

바 장관은 이들이 훔친 정보들이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미국인들을 타깃으로 한 첩보 작전에 유용할 수 있는 기밀 정보라며 미국은 자국 기업과 기관을 위해 중국의 경제적 첩보 활동과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바 미 법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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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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